[밴쿠버워홀] (놓치기 쉬운) 집 구하기 꿀팁,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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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캐나다 워홀

[밴쿠버워홀] (놓치기 쉬운) 집 구하기 꿀팁, 주의사항

by (๑′ᴗ‵๑) 2020. 8. 29.

밴쿠버에서 집 구하기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밴쿠버에 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아마도 집 구하기 일 것이다.

 

출처: 픽사베이

 

집 구하기, 어디서부터 해야 할까?

 

 

 

캐나다 집 종류

우선 집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집 종류는 하우스, 콘도, 그리고 아파트먼트로 크게 3개로 나눌 수 있다.

 

 

1. 하우스

 

하우스는 캐나다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이다. 보통 차고지, 베이스먼트, 1층,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보통 1층에 거실과 부엌, 2층에는 생활공간이 마련되어있다. 하지만 모든 하우스가 2층인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 1층, 3층 집도 있다.

 

출처: 픽사베이

 

하우스는 콘도에 비해 저렴한 편이며, 캐나다 로컬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웃끼리 교류가 좀 있는 편이다. 나는 하우스가 모여있는 타운하우스에서 살았었는데, 그곳은 정기적으로 파티를 열었다.

 

단점으로는 잔디, 계단 등 관리해줘야 할 부분이 많다. 또한 콘도에 비해 치안이 안 좋을 수도 있는데, 흔한 일은 아니다.

 

 

2. 콘도

 

콘도의 가장 큰 특징 고급진 외관으로 누가 봐도 콘도 임을 알 수 있다. 내부는 마스터룸, 세컨드룸, 솔라리움, 덴으로 구성되어 있다.

 

▶ 마스터룸 - 가장 큰 방으로 안에 화장실이 포함되어 있다.

 

▶ 세컨드룸 - 두 번째로 큰 방 한 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솔라리움 - 베란다 같은 곳인데, 그렇다고 해서 춥거나 하진 않다. 큼직한 창문과 나름 아늑한 공간이다.

 

▶ 덴 - 창문이 없는 창고 같은 곳이다.

 

출처: 픽사베이

 

콘도의 장점으로는 하우스와 달리 집 주변을 따로 관리해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1층에 경비원이 있어 안전하며, 높은 층에 살 경우 멋진 뷰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콘도에 따라 내부에 헬스장, 수영장이 설치되어있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콘도는 대체적으로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3. 아파트먼트

 

콘도와 비슷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외관이다. 아파트먼트는 콘도처럼 높은 경우가 많이 없다.

 

출처: 픽사베이

 

아파트먼트의 장점으로는 콘도보다 저렴하며, 관리도 잘 되는 편이다. 하지만 세탁기, 건조기를 공유한다는 불편한 점이 있다. 보통 아파트먼트 1층에 코인 세탁기, 건조기가 있다.

 

 

 

캐나다에서 집 구하기

 

1. 카페 이용하기

 

다음과 네이버 로고

 

장점으로는 구하기가 쉽다. 큰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좋은 매물을 찾을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반면 한국 카페에서 구하다 보니 외국인 룸메이트와 함께 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몇몇 콘도 같은 경우는 집주인이 렌트비를 벌기 위해 거실도 렌트를 하기 때문에 공용 공간이 적을 수 있다. (그래서 저렴한 경우가 많다.)

 

 

2. 로컬 사이트 이용하기

 

대표적인 사이트로는 craigslist가 있다. (vancouver.craigslist.org)

 

craigslist 사이트

 

가격, 위치 그리고 사진까지 잘 정리되어 있어 이용하기 편하다. 하지만 매물 구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으며, 가격도 저렴한 편은 아니라는 단점이 있다.

 

craigslist 이외에도 kijiji가 있는데, craigslist와 달리 사이트 내에 위치정보가 맵으로 표시되지 않아 불편한 점이 있다. (kijiji.ca)

 

 

3. 건너건너

 

캐나다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 때문에 집을 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특히 자신의 집은 아니더라도 룸메이트를 구하고 있는 주변 지인들과 매칭 시켜줄 가능성이 올라간다. 때문에 밋업과 같은 교류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가까워지자. 대규모 보단 소수 모임을 추천한다.

 

출처: 픽사베이

 

이 방법은 운이 많이 따르는 방식이기 때문에 도와주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다 해서 절대 사람들을 비판하면 안 된다. 도와주고 싶어도 상황이 안돼서 못 도와주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지역 선정하기

밴쿠버는 지역을 Zone으로 나눠 Skytrain 요금을 다르게 받는다. 요금은 Translink사이트 (translink.ca)에 있으니 참고하자. 단 버스는 시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모두 1 Zone 으로 취급한다.

 

밴쿠버 노선도 (출처: translink.ca)

 

지역에 따라 집 값이 천차만별이다. 예상했겠지만, 1 Zone으로 갈수록 비싸다. 또한 West Vancouver, North Vancouver 도 집값이 꽤 비싼 편이다.

 

참고로 다운타운은 접근성은 좋지만 도시 느낌이 강하다. 반면 다운타운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더 자연친화적인(?) 한적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단순 접근성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집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만은 체크하자

 

1. 베드버그 확인하기

 

베드 버그를 발견하는 순간, 재앙의 시작이다. 베드 버그는 주로 침대 매트리스에서 사는데, 한번 발견된 놈은 제거하기가 어려워 옷, 침대 모두 버려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녀석이다. 

 

게다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베드 버그가 입주 후에 발견되면, 원래는 없었는데 입주 후에 생겼다며 디파짓을 안 돌려주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체크하자!

 

 

2. 계약서 확인하기

 

집을 계약할 때는 계약서를 작성하는데, 이때 계약서에 적혀있는 이름과 집주인이 동일 인물인지 확인해야 한다. 간혹 자신의 집이 아니면서 계약한 후 잠수 타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하자.

 

 

3. 흠집 확인하기

 

마지막으로 계약 전 흠집이 있거나 훼손되어있는 경우는 미리 사진으로 찍어두자. 추후 이를 문제 삼아 디파짓을 돌려주지 않는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마치며

출처: 픽사베이

 

나는 이사를 정말 많이 다녔다. 호스텔에서 일주일, 아파트먼트에서 일주일, 콘도에서 한 달 그리고 나머지는 하우스에서 보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하우스가 가장 좋았고,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 이유는 우선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콘도에 살 때보다 조금 더 캐나다 로컬 감성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마다 취향과 느끼는 점이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를 것 같다.

 

 

 

캐나다 밴쿠버로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거나, 밴쿠버에서 집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이 글이 좋은 집을 찾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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