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곰을 볼 수 있는 곳, 그라우스 마운틴 (Grouse Mountain) 하이킹 (가는 법, 곤돌라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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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캐나다 워홀

밴쿠버에서 곰을 볼 수 있는 곳, 그라우스 마운틴 (Grouse Mountain) 하이킹 (가는 법, 곤돌라 가격)

by (๑′ᴗ‵๑) 2020. 9. 13.

그라우스 마운틴 하이킹

 

 


자연과 도시가 함께 어우러지는 곳, 밴쿠버입니다. 비가 많이 오는 겨울과는 달리, 밴쿠버의 여름은 습하지 않고 선선한 환상의 날씨입니다.

 

밴쿠버 (출처: 픽사베이)

 

밴쿠버를 제대로 즐기려면 하이킹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난이도 별, 거리 별로 다양한 산과 코스들이 있습니다. 평소 하이킹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한번 가면 마음이 바뀔 정도로 참자연(?)을 느낄 수 있답니다.

 

그중 곰을 볼 수 있는 산이 있는데요, 바로 놀스 밴쿠버에 위치한 그라우스 마운틴이라는 곳입니다. 해발 1,231m인 이 산은, 거리가 멀지 않고,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그라우스 마운틴 곤돌라 (출처: 픽사베이)

 

그라우스 마운틴은 가파른 편이기 때문에 하산할 때 걸어서 내려가는 것이 금지되어있습니다. 때문에 하산할 땐 무조건 곤돌라를 이용해야 하는데요, 가격은 캐나다 달러로 평일 15불 (약 13,000원), 주말 20불 (약 18,000원)입니다.

 

올라갈 때도 곤돌라를 타고 올라갈 수는 있지만, 왕복 가격은 성인 기준 59불 (약 53,000원)로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2020.09.08 ~ 2020.11.15까지 50% 할인 행사 중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라우스 마운틴 가는 법

그라우스 마운틴을 가는 방법으로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 나머지 하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셔틀버스는 빠르고, 무료이기 때문에 더 선호되는 방식입니다.

 

 

1. 대중교통 이용하기

 

먼저 다운타운 워터프런트(Waterfront)에서 씨버스(Sea bus)를 타고 Lonsdale Quay로 갑니다. 그 후 236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리면 됩니다.

 

 

2. 셔틀버스 이용하기

 

캐나다 플레이스에서 그라우스 마운틴으로 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 정각과 30분에 출발하는데, 꽉 찰 경우 다음 버스를 타야 하니 도착하자마자 바로 줄을 서는 것을 추천합니다. 5월부터 9월까지만 운행하며,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COVID19로 2020년엔 운행이 중단되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그라우스 마운틴 올라가기

 

셔틀버스 탑승권

 

저희는 캐나다 플레이스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한 대를 보내고 다음 버스를 탔습니다. 줄을 서있으면 안내하시는 분이 셔틀버스 탑승권을 나눠주시는데, 버스 탑승 시 내면 됩니다.

 

그라우스 마운틴 가는 길

 

버스는 Lions Gate Bridge를 건너 놀스밴쿠버로 향하는데, 운전해주시는 분께서 친절하게 가이드를 해주시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갈 수 있답니다. 저희는 그라우스 마운틴 입구에 도착 후 야심 찬 마음으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라우스 마운틴 오르기

 

올라가는 동안, 현재 얼마만큼 왔고, 또 얼마만큼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몇몇 나무에 1번부터 40번까지의 번호가 표시되어있습니다. 해발 632m인 관악산과 836m인 북한산보다 더 높은 그라우스 마운틴은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은 친구입니다.

 

 

다람쥐

 

하지만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라우스 마운틴에는 곰, 족제비, 다람쥐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살고 있는데, 그중 다람쥐는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밥 먹는 모습이 참 귀엽죠?

 

그라우스 마운틴 정상 (곤돌라 탑승장)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평균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산 잘 타시는 분들은 30분 컷도 끊는다고 합니다. 저희는 1시간 15분이라는 길고 긴 여정 끝에 정상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곤돌라 티켓

 

정상에서 하행 (oneway download) 곤돌라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데, 이 티켓에는 야생곰 보호소로 갈 수 있는 리프트가 포함되어 있답니다.

 

리프트 타러 가는 길

 

곰 조각상을 따라 올라가면 리프트를 탈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주기적으로 럼블 잭 공연을 하는데, 배우들의 연기와 공연 내용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라우스 마운틴에 간다면 놓치지 말고 보시길 바래요!

 

그라우스 마운틴에서 본 밴쿠버

 

날씨가 좋은 날에 리프트를 타면 밴쿠버를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 야생곰 보호소가 있는데요, 이곳에는 두 마리의 그리즐리 베어가 있습니다. 뚱한 표정이 마냥 귀여워 보입니다.

 

그리즐리 베어

 

하지만 사실 그리즐리 베어는 성격이 아주 포악하기로 유명한 곰입니다. 주로 북미에 서식하고 있으며, 하이킹하다가 만날 확률이 꽤나 높은 녀석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곰 퇴치(?)용 스프레이를 소지하고 다니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라우스 마운틴에서 야생 곰을 만날 확률은 높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

 

 

 

마치며

그라우스 마운틴은 올라가는데 조금 힘들 수 있지만, 밴쿠버를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연, 곰 등 다양한 체험까지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산이랍니다.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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