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 자유여행 #2
장소 : 보홀 (필리핀)
일시 : 2016.12.14~12.19
안경원숭이
보홀에는 수영 말고도 볼 것들이 아주 다양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 안경원숭이이다. 안경원숭이의 정식 명칭은 정식 명칭은 타르시에 (Tarsier)인데, 크기가 9~16cm, 무게가 80~150g 정도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로 유명하다. 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와 술라웨시 그리고 필리핀 보홀에서 서식한다고 한다.
타르시에는 멸종 위기 동물이다. 때문에 이 귀여운 녀석은 안경원숭이 (타르시에) 보호소에서만 그것도 아주 멀리서만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어둠의 경로를 통해 아주 가까운 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인터넷으로만 봤던 안경원숭이를 실제로 보니 사진보다 훨씬 귀여웠다. 크기도 주먹만 하고 털도 복슬복슬거렸다. 무엇보다 나를 무척 좋아하는 것 같았다(?). 거의 4년 정도 전이라 지금도 있을지는 모르겠다... ㅎㅎ..
초콜릿 힐 그리고 사륜바이크
또 다른 하나는 바로 세계 10대 불가사의 초콜릿 힐이다. 초콜릿 힐은 네이버 지식백과에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있다.
"지질학적으로 얕은 열대 바다의 산호초 퇴적층이 융기하여 육지가 된 후에 산호 퇴적으로 형성되었던 석회질 지층이 빗물에 녹아 침식되면서 이런 독특한 모양의 지형을 형성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초콜릿 힐을 보기 위해서는 긴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그 계단을 올라가고 나면 장엄한 초콜릿 힐을 만날 수 있다.
주변이 다 힐로 둘러싸여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곳에서는 초콜릿 힐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사륜바이크를 대여해준다. 사륜바이크를 타면 초콜릿 힐을 더 가까이 그리고 더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이드 한 명이 따라붙어서 사진을 엄청 많이 찍어주시는데, 사진 스팟을 다 알고 있어서 인생 샷을 많이 건질 수 있다.
만족도가 아주 높은 사륜바이크였다. (진흙이 튈 수도 있다.)
해난 리조트
마지막 날에 지낸 곳은 해난 리조트다.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정말 돈이 아깝지 않은 곳이었다. 리조트도 수영장도 정말 큰 인생 리조트였다.
뿐만 아니라 알로나 비치도 바로 이어져있어 바다로 나가기가 매우 쉽다.
이 날은 마지막 날이라 여유롭게 먹고 수영하고 를 반복했다. 그리고 여행객들도 모두 친절하고 오픈마인드라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또 수영장에 큰 bar가 있어 맥주도 함께 마시고 했다.
휴양과 투어가 적절히 어우러졌던 알차고 즐거운 여행이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보홀에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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