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자유여행 #3 (팜 도미타, 사계채의 언덕, 모이와야마 전망대, 삿포로 TV타워)

홋카이도 자유여행 #3

 

 

 

장소 : 홋카이도 (일본)
일시 : 2017.10.0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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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라벤더 밭, 팜 도미타

비에이에는 아름다운 라벤더 밭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팜 도미타인데, 라벤더가 만개하는 시기인 7~8월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우리는 10월 초에 갔기 때문에 대부분의 라벤더들이 이미 지고 없었다...

 

(두둥...) 횡량한 라벤더 밭

 

하지만 라벤더를 제외한 나머지 다른 꽃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반대쪽 밭에서 라벤더로 추정되는 꽃들을 발견했다. 라벤더처럼 보라색 빛을 띠고 있긴 한데 이게 라벤더인지 확실히는 모르겠다. 

 

팜 도미타

 

그러나 라벤더가 맞던 아니던 중요한 것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는 것이다. 이것도 이렇게 멋진데 7~8월에는 얼마나 더 멋질까.

 

이 곳에 온다면 반드시 먹어야할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라벤더 아이스크림, 다른 하나는 멜론 아이스크림이다. 홋카이도는 우리나라와 달리 속이 주황빛인 유바리 멜론이 유명한데, 굉장히 달고 맛있다.

 

라벤더 아이스크림과 멜론 아이스크림

 

만개한 라벤더를 보고 싶다면 7~8월에 오는 것을 추천하지만, 계절마다 피는 꽃들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언제 와도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사계채의 언덕

우리는 비에이를 떠나 사계채 언덕이 있는 후라노로 향했다. 이 곳에서는 여러 꽃들이 모여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이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사계채의 언덕

 

꽃밭이 굉장히 넓어 어느 쪽을 구경하냐에 따라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팜 도미타와 마찬가지로 계절마다 피는 꽃들이 다르기 때문에 언제 와도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모이와야마 전망대

삿포로에는 홋카이도의 3대 야경 명소이자 삿포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모이와 산에 위치한 모이와야마 전망대다.

 

이 곳에 가기 위해서는 우선 트램을 타고 로프웨이이리구치 역에 위치하고 있는 무료 셔틀 정거장에 가야 한다. 정거장에 도착하면 무료 셔틀 정거장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셔틀을 타고 5분 정도 이동하면 매표소를 만날 수 있다.

 

삿포로 트램

 

정상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로프웨이와 케이블 카를 타야 하는데, 로프웨이 가격은 왕복 1,100엔, 케이블 카 가격은 600엔 그리고 두 가지를 모두 이용하면 왕복 1,700엔이다. 고도가 높기 때문에 조금 쌀쌀할 수 있으니 따뜻하게 입고 가는 것이 좋다.

 

모이와야마 전망대에서 찍은 삿포로의 밤

 

모이와야마 전망대에 올라가면 삿포로의 야경을 볼 수 있다. 한눈에 들어오는 삿포로 시내를 보고 있으면 숨이 탁 트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삿포로 TV 타워

삿포로 역 근처에 가면 소소하게 보고 즐길 것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삿포로 TV 타워다. 삿포로 TV 타워 속에는 전망대에 오를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가격은 성인 기준 인당 750엔이다. 이미 야경을 보고 온 우리는 멀리서 구경만 했다.

 

삿포로 TV타워

 

 

이외에도 삿포로 시계탑, 오도리 공원 등등 멋진 곳들이 정말 많다. 시계탑과 오도리 공원을 따로 포스팅하지 않는 이유는 사진이 없기 때문이다.. 그 당시에는 내가 블로그를 할 것이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사진을 많이 찍어둘 걸 그랬다...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도가 높은 여행이었다. 우선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을 즐기며 힐링을 할 수 있었고, 일본이지만 일본 같지 않은 분위기(?)가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줬던 것 같다. 가까우면서도 유럽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다면 홋카이도를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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