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자유여행 #2 (비에이 나무들, 시로가네 온천, 흰수염 폭포, 청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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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홋카이도 자유여행 #2 (비에이 나무들, 시로가네 온천, 흰수염 폭포, 청의 호수)

by (๑′ᴗ‵๑) 2020. 9. 4.

홋카이도 자유여행 #2

 

 

 

장소 : 홋카이도 (일본)
일시 : 2017.10.02~10.06


 

아름다운 명소, 비에이

삿포로에서 비에이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내가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렌터카다. 비에이에는 구경할 것들이 많은데, 렌터카를 이용하면 투어와는 달리 내가 원하는 곳에 원하는 시간만큼 머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비에이는 운전하기도, 경치도 매우 좋은 곳이다. 때문에 운전을 할 수 있다면 렌터카를 이용하자. 하지만 주의할 점 한 가지, 운전석이 반대쪽에 있다. 때문에 차들이 달리는 방향도 우리나라와 모두 반대 방향이다. 하지만 금방 익숙해진다.

 

비에이

 

우리는 니싼 렌터카를 이용했는데, 웹사이트에서 한글을 지원하기 때문에 예약하기 쉽다. 게다가 서비스도 무척 좋았다. 혹시 이용하실 분들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자.

 

▶ 니싼 렌터카

https://nissan-rentacar.com/kr/

 

 

비에이로 가는 중간중간에 휴게소들이 있는데, 우리는 그 중 한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작아보이지만 있을껀 대부분 다있다.

 

중간에 들른 휴게소

 

 

비에이, 그리고 나무들

비에이에서 운전을 하다 보면 자작나무들을 포함해 멋진 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나무들을 배경으로 한 광고나 영화 등이 많다고 한다. 일부 나무들은 광고 이후로 유명해졌는데, 가보면 왜 광고의 배경으로 사용되었는지 알 수 있을 만큼 멋지다. 

 

 

▶ 켄과 메리의 나무

 

이 나무는 주변 다른 나무와는 다르게 아주 큰 사시나무이다. 이 나무는 광고 1972년 9월부터 1977년까지 발매된 켄과 메리의 스카이라인과 일본 자동차 닛산 광고의 촬영지로 사용되었다.

 

켄과 메리의 나무

 

방송에서 사용된 CM 송 〈켄과 메리 ~사랑과 바람처럼~〉이 오리콘 차트 최고 순위 19위를 차지였으며, CM 방송 후 이 나무는 관광지가 되어 켄과 메리의 나무라고 명명되었다고 한다. (위키백과)

 

 

▶ 세븐스타 나무

 

이 나무는 세븐스타 담배의 패키지 이미지로 사용되었었는데, 그 이후로 세븐스타 나무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꽤 매력적인 나무다.

 

세븐스타 나무

 

▶ 마일드세븐 언덕

 

이 곳은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1970년대에 일본산 담배 마일드세븐의 광고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이다. 인기가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마일드세븐 언덕

 

겨울에 눈이 내리면 언덕 위 떡갈나무들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모두 눈으로 덮이게 되는데, 새하얀 곳에서 우뚝 솟아있는 나무들의 모습이 장관이라고 한다.

 

 

▶ 오야코 나무 (부모와 자식 나무)

 

이 나무들은 큰 나무 두 개와 그 사이에 있는 작은 나무가 마치 부모와 자식 같다고 해서 오야코 나무(부모와 자식 나무)로 불린다.

 

부모와 자식 나무

 

마일드세븐 언덕과 마찬가지로, 겨울이 되면 부모와 자식 나무를 제외한 모두 부분이 눈으로 덮이게 되는데, 그 모습이 정말 멋지다고 한다.

한 가지 재미있었던 것은, 우리처럼 나무를 보러 온 사람들이 많은지 다른 곳들은 차가 거의 없었는데, 딱 유명 나무들 근처에만 차들이 새워져 있었다. 사람들 모두가 다 같은 마음 인가보다.

 

 

 

유모토 시로가네 온천 호텔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시로가네 온천에는 다양한 호텔들이 있다. 그중 우리는 유모토 시로가네 온천 호텔을 택했는데, 저녁 식사부터 온천, 다다미방까지 모든 게 완벽했던 곳이었다.

 

유모토 시로가네 온천 호텔

 

저녁식사는 코스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가져다주는데, 음식들이 모두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나온다. 하지만 생각보다 꽤 푸짐해서 다 먹고 나면 생각보다 배부르다.

 

유모토 시로가네 온천 호텔에서의 저녁식사

 

저녁을 먹고나면 방에 다다미를 깔아주는데, 꽤 푹신한 편이라 편하게 잘 수 있다. 저녁식사 후 온천을 즐겼는데, 실내탕과 노천탕까지 잘 구비되어 있어 좋았다. 온천은 다음날 아침에도 이용 가능하다. 

 

 

 

흰수염 폭포

유모토 시로가네 온천 호텔 바로 옆에는 흰수염 폭포가 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내려오는 물줄기들이 흰 수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꽤 웅장한 폭포다.

 

흰수염 폭포

 

아침 온천을 마치고, 선선한 가을바람과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흰수염 폭포를 구경하니 정말 더할 나위 없이 평화롭고 좋았다.

 

 

 

청의 호수

청의 호수는 유모토 시로가네 온천 호텔에서 차로 5분, 비에이에서 20분 정도로 시로가네 온천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이 호수는 이름처럼 물의 색이 영롱한 청록색을 띠고 있다.

 

청의 호수

 

아이폰 배경화면으로도 유명한 이 곳은 원래 화산재 피해를 막기 위해 만든 인공 연못이었는데, 알루미늄 성분이 포함된 흰수염 폭포수가 비에이 강을 타고 흘러들어와 화학반응이 일어났고, 그 성분이 태양빛에 반사되며 영롱한 코발트 색상이 되었다고 한다.

물의 색이 아름다워서 그랬을까, 호수를 바라보는 동안 마음이 무척 편안했다. 우리는 이곳에서 넉넉히 시간을 보낸 후 비에이의 아름다운 라벤더 밭인 팜 도미타를 가기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팜 도미타, 후라노 사계채의 언덕 그리고 삿포로 시계탑과 3대 야경 명소인 모이와 산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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