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자유여행 #2 (노산 / 리오산, 54 광장, 천무성, 칭다오 맥주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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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국

청도 자유여행 #2 (노산 / 리오산, 54 광장, 천무성, 칭다오 맥주 박물관)

by (๑′ᴗ‵๑) 2020. 8. 29.

청도 자유여행 #2

 

 

 

장소 : 청도 (중국)
일시 : 2017.08.05~08.08


 

리오산을 오르다

노산이라고도 불리는 리오산은 등산을 좋아하시는 아빠를 위해 넣은 일정이자 아빠가 가장 기대하시던 일정이다.

 

콥튼 호텔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FU SHAN SUO)에서 304번을 타고 大河东客服中心 정류장에 내리면 리오산 입장 티켓을 파는 곳이 있는데, 코스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코스는 거봉(지펑)과 양커우로 총 2가지가 있는데 거봉 코스가 소요시간이 훨씬 길다고 한다. 때문에 우리는 양커우 코스로 결정했다. 양커우로 가기 위해선 셔틀버스를 타야 한다.

 

티켓 판매소와 티켓

 

셔틀버스를 타면 중간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에 내려준다. 우리는 구글맵을 따라 위쪽으로 계속 올라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산 입구가 보이지 않았다. 

 

상점들

 

중국 여름의 더위는 한국보다 더 심한 것 같다. 태양볕에서 계속 길을 헤매다 보니, 땀이 물 흐르듯 흘렀다. 배도 너무 고팠기 때문에, 중간에서 간식을 먹은 후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생각보다 영어를 할 수 있는 중국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다들 도와주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말이 안 통하니 너무 답답스러웠다. 다행히 파파고의 번역을 알아들으신 마음씨 따뜻한 중국 가족분들의 도움으로 함께 이동할 수 있었다.

 

케이블 카 타는 곳

 

알고 보니 정상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케이블 카를 타야 하는데, 케이블 카를 타는 곳이 꽤나 멀어서 택시나 차를 이용해야 했던 것이었다... 이때 엄청 고생했다...

 

정상에서 한 컷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가면 위와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케이블 카 줄은 꽤 긴 편이다. 구경을 모두 마친 후 다시 케이블 카를 타고 내려오면, 멀지 않은 곳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거기에서 버스를 타면 시내까지 갈 수 있다.

 

나는 친구들에게 가지 말라고 하려했는데, 아빠는 내려오는 내내 노산이 너무 멋졌다고 청도 가려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한다고 하셨다.. 나와는 다른 감성을 가지신 것 같다.. (여름에는 등산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만 가시길..)

 

 

 

54 광장

저녁 산책 겸 우리는 54 광장에 갔다. 한낮처럼 덥지도 않고, 야경도 아주 예뻤다. 게다가 야간 산책하는 사람들도 꽤나 많았다. 역시 사람은 날씨만 좋아도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

 

5월의 바람, 54 광장

 

"칭다오[青岛]가 5.4 운동의 도화선이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우쓰광장 [五四广场]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광장은 동쪽의 바다를 중심으로 남과 북 두 부분으로 나뉜다. 중심축에는 시정부반궁다러우 [市政府办公大楼], 인스펀취안 [隐式喷泉], 뎬전펀취 안[点阵喷泉], 오월의 바람(五月的风) 조각상과 해상분수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산책을 마친 후 근처 가게에서 칭다오 흑 생맥주를 마셨다. 흑맥주는 생으로 먹을 때 정말 맛있는 것 같다. 이때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칭다오 흑맥주 수입을 안 했던 시기라 처음 먹어보는 칭다오 흑맥주였는데, 정말 새롭고 맛있었다. 

 

 칭다오 흑생맥주

 

지금은 큰 마트 가면 칭다오 흑맥주를 쉽게 구할 수 있다.

 

 

 

텐무청(천무성)

천장이 하늘 배경으로 되어있는 청도의 유명한 쇼핑몰이다. 조금 일찍 가서 그런지 오픈한 가게들이 많이 없었다. 그래도 내부 분위기도 좋고, 규모도 꽤 큰 편이라 구경하기 좋았다. 

 

텐무청 / 천무성

 

 

 

칭다오 맥주 박물관

마지막으로 우리는 칭다오 맥주 박물관에 갔다. 이 곳에서는 칭다오 맥주의 역사, 공정 과정 등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진 것은 따로 있었다. 바로 맥주 시음이다.

 

칭다오 맥주 공장

 

이곳에서는 맥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데,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맥주와는 다르게 굉장히 청량했다. 맥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땅콩과자도 준다.

 

 

조금 덥기도 했지만 무척 알찼던 여행이다. 게다가 아빠와 둘이서 간 해외여행이라 조금 더 새로운 여행이었던 것 같다. 중국 청도 여행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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