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자유여행 #1
장소 : 청도 (중국)
일시 : 2017.08.05~08.08
칭다오 맥주의 고향, 청도
청도는 중국 동쪽 해안가에 위치한 곳으로, 우리나라와 무척 인접해있다. 중국 내륙 지방에서도 휴가 때 바다 보러 이 곳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그래서 집값이 어마무시하다고..
휴가 일정을 맞추다 보니 아빠와 단둘이 떠나게 된 청도. 예전부터 아빠가 가보고 싶다 하신 곳이기도 하다. 중국은 처음이라 기대가 되면서도 아빠와 단둘이 해외는 처음이라 걱정이 되었던 여행. 때문에 일정을 조금 더 꼼꼼히 짜도록 노력했다.
그러나...
중국은 비자가 필요한 나라. 난 왜 몰랐을까... 공항에서 빠꾸 먹고 어찌어찌해서 급히 비자를 만들어 정말 운 좋게 당일 오후 6시에 출항하는 배를 타고 가게 되었다. 배도 일주일에 딱 2번만 운행하는 거라 하루만 어긋났어도 청도 여행은 날아갈뻔했다...
배 타고 중국으로
누가 배는 별로라고 했던가?
우리는 위동 페리를 이용했는데, 비행기보다 느린 것 빼고는 훨씬 편하고 좋았다. 방도 크고, 밥도 정말 맛있다. 시간 여유가 된다면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핸드폰은 잘 안 터진다.)
우리는 배에서 영화도 보고 맥주도 마시며 여유를 즐겼다. 청도에는 다음날 아침 9시 반쯤에 도착했다.
화란각, 칭다오 맥주 속의 그곳
우리의 첫 번째 목적지는 화란각(잔교), 칭다오 맥주 속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명소답게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이곳에서 독사진은 거의 불가능할 것 같아 우리는 그냥 셀카봉으로 몇 장 찍었다. 그리고 멀리서도 몇 장 찍었었는데, 다리가 사람들로 가득 차있었다. 원래 이렇게 사람이 많은 건지 휴가철이라 많은 건지는 모르겠다.
저녁이 되면 가로등들이 켜지는데, 무척 예쁘다고 한다. 우리는 예상치 못하게 일정이 변경되는 바람에 구경을 못했지만,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꼭 가보길 추천한다.
천주교 성당
다음으로는 청도에 오면 한 번쯤은 들린다는 곳, 천주교 성당에 갔다. 기대했던 것보다 웅장하고 멋있었다. 이 곳에서는 웨딩 촬영하는 예비부부들이 많았다. 사진 맛집인 것 같다. 한 번쯤 들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천주교 성당을 구경 후 맛집으로 유명한 전통 중국집, 춘화루에 갔다. 다들 극찬하는 곳이라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맛도 서비스도 그냥 그랬다.
야시장(피차이위엔)
중국 야시장에 가면 신기한 경험을 많이 하게 된다. 특히, '이걸 먹는다고?' 하는 것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전갈, 바퀴 벌레는 물론이고, 거미, 지네... 게다가 해마랑 불가사리도 있다. 불가사리도 먹을 수 있다니...
물론 생과일, 양꼬치 등등 다른 것들도 많다.
올림픽 요트경기장
2008년에 개최한 베이징 올림픽 때 생긴 요트 경기장인데, 지금은 관광명소가 되었다. 바다에 수많은 요트가 정박되어 있어 사진 찍기 좋다. 하지만 그거 말고는 크게 특별한 게 없다. 산책 코스로 넣으면 딱 좋다.
요트 경기장 뒤에 보이는 야경 때문에 낮보다는 밤이 더 멋있다. 이 날은 날이 조금 흐려서 뒤가 선명하게 나오진 않았는데, 날씨 좋은 날에 찍으면 꽤나 멋지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리기산(노산), 54 광장, 칭다오 맥주 박물관에 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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